2026년 10월 비자 게시판 떴다 — 한국인 EB-2·EB-3 문호, 무엇이 달라졌나

최종 업데이트: 2026-10-28 ·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출처 링크를 달았습니다.

 

매달 중순이면 어김없이 확인하는 게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발표하는 비자 게시판(Visa Bulletin)입니다. 영주권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이 표는 성적표이자 달력이고, 때로는 뒤통수이기도 합니다. 2026년 10월 게시판은 새 회계연도(FY2027)의 첫 게시판이라 움직임이 컸습니다. 한국 신청자에게 해당되는 부분만 골라서 정리합니다.




먼저, 두 개의 표를 구분해야 합니다

비자 게시판에는 날짜 표가 두 개 있습니다. 헷갈리면 전략 자체가 틀어집니다.

최종 승인일(Final Action Dates)은 "이 날짜보다 우선일자(Priority Date)가 이른 사람까지 실제 승인이 가능하다"는 표입니다. 접수 가능일(Dates for Filing)은 "이 날짜보다 우선일자가 이른 사람은 I-485(신분조정)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는 표입니다. 그리고 매달 USCIS가 "이번 달 취업이민 접수에 어느 표를 쓸지"를 따로 발표합니다.

2026년 10월, USCIS는 취업이민에 접수 가능일 표를 쓰겠다고 발표했습니다(USCIS 안내). 이게 핵심입니다. 승인까지는 멀었어도 접수 문턱은 낮아졌다는 뜻이니까요.

한국(기타 국가) 10월 문호 — EB-2 후퇴가 눈에 띕니다

한국은 중국·인도·멕시코·필리핀을 제외한 "기타 국가(All Others)" 열을 봅니다. 취업이민 기준 10월 숫자는 이렇습니다.

EB-1: 최종 승인일·접수 가능일 모두 Current(대기 없음). 해당자에게는 여전히 가장 빠른 길입니다.

EB-2: 최종 승인일이 Current에서 2025년 1월 1일로 후퇴했습니다. 새 회계연도 쿼터를 맞추려는 조정으로 국무부가 설명했습니다. 다만 접수 가능일은 2026년 3월 15일이라, 우선일자가 이보다 이른 분들은 10월 중 I-485 접수가 가능합니다.

EB-3(전문직·숙련직): 최종 승인일은 2024년 5월 15일(9월의 2024년 9월 1일에서 후퇴), 접수 가능일은 2024년 8월 1일입니다. EB-2가 막힌 분들이 EB-3를 함께 보는 이유가 이런 숫자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1. 내 우선일자부터 정확히 확인하세요. I-140 승인서에 적힌 Priority Date가 전부입니다.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승인서 원본을 꺼내 보세요. 하루 차이로 접수가 갈립니다.

2. 접수 가능일이 열렸으면 10월 안에 접수를 검토하세요. I-485를 접수하면 승인이 몇 년 뒤라도 노동허가(EAD)와 여행허가(AP)를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취업, 잡 오퍼 변경의 유연성 같은 현실적인 이득이 여기서 나옵니다. "승인될 때 가서 내지"가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3. 11월 게시판을 반드시 다시 확인하세요. 10월의 후퇴가 일시 조정인지 추세인지는 다음 달 숫자가 말해 줍니다. 특히 EB-2 기타 국가 최종 승인일이 어디로 움직이는지가 관건입니다.

4. 서류 유효기간을 미리 점검하세요. 여권 만료, 신체검사(I-693) 시점, 주소 변경 신고(AR-11) 같은 기본기가 접수 직전에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호가 열렸을 때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이깁니다.

한 가지 더 — 수수료도 오릅니다

USCIS는 인플레이션 조정 명목으로 일부 이민 수수료를 2026년 10월 16일부터 인상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인상 폭 자체는 물가 상승률 수준(약 3.36%)이지만, 접수를 앞둔 분들은 접수 시점에 적용되는 수수료가 어느 쪽인지 접수 전에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하루 차이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인상 대상은 망명·parole·TPS 관련 6개 항목뿐이고, I-485·I-140 수수료는 이번에 바뀌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카테고리와 우선일자는 사람마다 다르고, 접수 여부는 타이밍 하나로 결과가 갈리는 문제라 실제 접수는 이민 변호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앨라배마에서 이민자로 살면서 주변의 영주권 케이스들을 지켜보며 배운 건 하나입니다. 문호는 기다리는 사람 편이 아니라, 확인하는 사람 편입니다. 이번 달 숫자는 꼭 직접 확인해 보세요.

참고한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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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의 내용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법률·세무·금융 조언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이민 변호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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