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비자 게시판 — 가족이민 F1·F2B·F3·F4 1년 전진, EB-2도 3개월 앞으로

매달 이맘때면 꼭 확인하는 표가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발표하는 비자 게시판(Visa Bulletin)입니다. 2026년 11월 비자 게시판이 나왔는데, 이번 달은 가족이민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한국 출생자가 보는 '기타 국가' 열에서 가족이민 F1·F2B·F3·F4가 최종 승인일과 접수 가능일 모두 정확히 1년씩 앞당겨졌습니다. 취업이민도 EB-2와 EB-3 최종 승인일이 조금씩 앞으로 움직였습니다. 지난달 10월 비자 게시판 정리 글에 이어, 11월 영주권 문호에서 한국 신청자에게 해당되는 부분만 골라 정리합니다.

11월 비자 게시판, 먼저 두 가지 표부터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비자 게시판에는 날짜 표가 두 개 있습니다.

최종 승인일(Final Action Dates)은 우선일자(Priority Date)가 이 날짜보다 이른 사람까지 실제로 영주권 번호를 받을 수 있다는 표입니다. 접수 가능일(Dates for Filing)은 우선일자가 이 날짜보다 이른 사람이 서류를 낼 수 있다는 표입니다. 미국 안에서 I-485(신분조정)를 내는 분이라면 이번 달에 어느 표를 쓸지는 USCIS가 매달 따로 정해서 발표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분은 중국·인도·멕시코·필리핀을 뺀 "All Chargeability Areas Except Those Listed(기타 국가)" 열을 봅니다. 기준은 국적이 아니라 출생 국가라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USCIS 11월 안내).

가족이민 11월 문호: F1·F2B·F3·F4 모두 1년 전진

아래 표는 국무부 10월·11월 게시판 원문에서 기타 국가(한국 포함) 열만 옮긴 것입니다.

구분최종 승인일 10월최종 승인일 11월접수 가능일 10월접수 가능일 11월
F1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 자녀)2020.01.222021.01.222020.02.012021.02.01
F2A (영주권자의 배우자·21세 미만 자녀)2026.09.222026.10.22CurrentCurrent
F2B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 자녀)2019.08.222020.08.222019.09.012020.09.01
F3 (시민권자의 기혼 자녀)2014.10.222015.10.222014.11.012015.11.01
F4 (성인 시민권자의 형제자매)2011.10.222012.10.222011.11.012012.11.01

F1·F2B·F3·F4는 두 표 모두 딱 12개월씩 앞으로 갔습니다. 한 달 사이에 1년이 움직이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시민권자인 형제가 초청해 준 F4 케이스라면, 10월에는 우선일자가 2011년 11월 1일보다 빨라야 서류를 낼 수 있었는데 11월에는 2012년 11월 1일보다 빠르면 됩니다.

F2A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접수 가능일은 10월과 마찬가지로 Current(대기 없음)이고, 최종 승인일은 2026년 9월 22일에서 10월 22일로 한 달 움직였습니다.

정리: 우선일자가 지난달 기준선과 이번 달 기준선 사이에 있는 분들은 이번 11월이 새로 열린 달입니다. 내 날짜가 그 1년 안에 들어가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취업이민 11월 문호: EB-2 3개월, EB-3 1개월 전진



10월 글에서 "EB-2 기타 국가 최종 승인일이 어디로 움직이는지가 관건"이라고 적었는데, 11월에는 앞으로 움직였습니다.

구분최종 승인일 10월최종 승인일 11월접수 가능일 10월접수 가능일 11월
EB-1CurrentCurrentCurrentCurrent
EB-22025.01.012025.04.012026.03.152026.03.15
EB-3 (전문직·숙련직)2024.05.152024.06.152024.08.012024.08.01
EB-3 비숙련직(Other Workers)2022.01.012022.06.012022.06.012022.07.01

EB-2 최종 승인일은 2025년 1월 1일에서 4월 1일로, EB-3는 2024년 5월 15일에서 6월 15일로 움직였습니다. 비숙련직(Other Workers)은 최종 승인일이 5개월, 접수 가능일이 1개월 앞당겨졌습니다.

다만 EB-2와 EB-3의 접수 가능일은 10월과 똑같습니다. 그러니 이번 달 변화는 "새로 접수할 수 있는 사람이 늘었다"기보다 "이미 접수해 둔 사람 중 승인 가능한 범위가 넓어졌다"에 가깝습니다. 이미 I-485를 내고 기다리는 분이라면 내 우선일자가 새 최종 승인일 안에 들어왔는지 확인해 보세요.

USCIS 발표: 11월 I-485는 가족·취업 모두 '접수 가능일' 표

미국 안에서 신분조정을 하는 분에게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USCIS는 공식 안내 페이지에서 2026년 11월에는 모든 가족이민 카테고리와 모든 취업이민 카테고리에 Dates for Filing(접수 가능일) 표를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0월에도 같은 표를 썼으니 기준은 그대로이고, 가족이민은 그 표 자체가 1년 앞당겨진 셈입니다.

USCIS 안내에는 예외도 하나 적혀 있습니다. 어떤 카테고리의 최종 승인일이 Current이거나 접수 가능일보다 늦은 날짜라면, 그 달에는 최종 승인일 표를 기준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민비자 인터뷰를 기다리는(영사 수속) 분들은 국무부 산하 NVC(국가비자센터) 안내를 따릅니다. 국무부 게시판에 따르면 우선일자가 접수 가능일보다 이른 신청자는 NVC로부터 안내를 받은 뒤 필요한 서류를 모아 제출할 수 있습니다.

내 우선일자(Priority Date) 확인하는 법



문호가 아무리 움직여도 내 날짜를 모르면 소용이 없습니다. USCIS 설명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가족이민: 우선일자는 보통 초청인이 I-130 청원서를 USCIS에 제대로 접수한 날짜입니다. USCIS에서 받은 I-797 접수증이나 승인 통지서에 Priority Date가 적혀 있습니다.

2. 취업이민: 노동허가(PERM)가 필요한 케이스는 노동부가 노동허가 신청을 접수한 날짜가 우선일자입니다. 필요 없는 케이스는 I-140 청원서 접수일이 기준입니다. I-140 승인서에서 확인하세요.

3. 표 읽는 법: 내 카테고리 줄에서 출생 국가 열로 가서, 표의 날짜가 C(Current)이거나 내 우선일자가 그 날짜보다 이르면 해당됩니다. 날짜가 같으면 안 되고 하루라도 빨라야 합니다.

정리: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통지서 원본을 꺼내서 날짜를 확인하세요. 이번처럼 1년씩 움직이는 달에는 며칠 차이로 해당 여부가 갈립니다.

11월에 챙겨 볼 체크리스트

1. 새로 열린 분은 접수 서류부터 점검하세요. 여권 유효기간, 신체검사(I-693) 일정, 재정보증 서류처럼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것들이 접수를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수수료는 접수 시점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세요. 10월 16일부터 일부 USCIS 수수료가 바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USCIS 수수료 인상 정리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3. 마감일 계산도 바뀌었습니다. 보완 요청(RFE) 답변처럼 기한이 있는 서류는 10월 23일부터 바뀐 마감일 규칙도 같이 확인하세요.

4. 12월 게시판도 이어서 보세요. 문호는 앞으로만 가지 않습니다. 10월에 EB-2가 뒤로 밀렸던 것처럼 언제든 다시 후퇴할 수 있으니, 열렸을 때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마무리

중남미에서 20년 넘게 살다 미국에 다시 자리를 잡고 보니, 이민 서류는 결국 날짜 싸움이라는 걸 자주 느낍니다. 이번 11월 비자 게시판은 특히 가족초청을 오래 기다려 온 분들에게 의미 있는 달입니다. 카테고리와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니, 실제 접수 여부와 시점은 이민 변호사와 상의해서 정하시길 권합니다. 이번 달 숫자는 꼭 원문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출처: 국무부 비자 게시판 2026년 11월 · 국무부 비자 게시판 2026년 10월 · USCIS: Adjustment of Status Filing Charts · USCIS: 2026년 11월 신분조정 접수 기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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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의 내용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법률·세무·금융 조언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이민 변호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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